추상미 "오랜만에 가진 자의 여유 느껴봤다"

통영(경남)=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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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상미와 최여진이 극 중 돈 많은 여인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각각 밝혔다.

4일 오전 경남 통영 SPP 조선소 5층 세미나실에서 오는 26일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지하금융계의 거물 홍민예 역을 맡은 추상미는 아 자리에서 "데뷔 초기에는 럭셔리한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이후에는 주로 가난한 역할을 많이 맡았다"며 "전작인 '사랑과 야망' 때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추상미는 "오랜만에 가진 자의 여유를 느껴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최여진은 부잣집 딸 역이 익숙하고 밝혔다.


최여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동진그룹의 맏딸 장태희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는 전작인 SBS '황금신부', '외과의사 봉달희' 등에서 특유의 현대적인 이미지로 항상 부잣집 딸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이 때문인지 최여진은 이날 "연기하기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최여진은 "'황금신부'에서도 사업을 하고 싶어했지만 제가 가진 비밀로 포커스가 맞춰졌었는데 '내 여자'에서는 집안을 이어받고 싶어하는 야망과 고주원 씨와의 로맨스가 주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내 여자'는 조선소를 무대로 선박왕을 꿈꾸는 사나이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열망, 배신한 여자에 대한 복수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내 여자'는 1980년 MBC를 통해 방영돼 당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종점'을 2008년의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리메이크작으로 1980년 작품에는 이정길, 김자옥, 박근형, 고두심, 김혜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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