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양푼비빔밥, 야만스럽다" 비하 '눈살'

이승희 인턴기자 / 입력 : 2008.07.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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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행복합니다'에서 부부로 열연 중인 배우 이훈과 김효진(왼쪽부터)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가 서민들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비빔밥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6일 '행복합니다' 44회는 이세영(이휘향 분)이 재벌가는 웰빙 식단으로 적당량의 식사만 한다며 식사량이 많은 이준수(이훈 분)를 구박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건강식 식단에 힘겨워하는 이준수에게 아내 박서윤(김효진 분)은 밥그릇이 넘치도록 많은 양의 밥을 떠다줬다. 이에 이세영은 "씨름 선수랑 결혼했니? 남편이 머슴인 줄 아니?"라는 말과 함께 "상스럽다. 누가 요즘 고봉밥을 먹니?"라며 핀잔을 했다.

이어 이세영은 "배가 고프다고 양푼 비빔밥을 먹어대는 사람이 있다. 그런 행위는 혐오스럽다. 그건 야만적인 야생 동물이나 하는 행동이다. 그것도 한밤중에 어떻게 양푼 비빔밥을 먹느냐?"라며 지난 밤 비빔밥을 먹은 이준수를 비하했다.

이에 '행복합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먹는 것 가지고 너무 한다" "우리 집도 고봉밥 한 그릇을 먹는데 좀 그렇다" "부자는 비빔밥 안 먹나?"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행복합니다'는 22.8%(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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