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트로이카' 이효리·엄정화·서인영, 중간성적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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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이효리,서인영(왼쪽부터)


올 여름 가요계를 후끈 달구고 있는 '섹시 트로이카' 엄정화, 이효리, 서인영. 지난 7월 나란히 새 음반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온 섹시 3인방이 가요계의 중심으로 이동한 지도 어느 덧 최소 보름여가 지났다. 지난 7월 1일 10집에 해당하는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 엄정화, 7월 15일 3번째 솔로 앨범을 선보인 이효리, 7월 23일 2번째 솔로 음반을 출시한 쥬얼리의 서인영의 중간 성적을 살펴봤다.

이효리, 음반 판매서 강세!


음반 판매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7일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이효리 3집은 7일 현재까지 6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를 한국음악산업협회의 올 상반기 음반 판매 집계에 대입하면 약 6~7위권을 차지하게 된다. 이렇듯 이효리는 앨범 발매 20여일 만에 온라인 뿐 아니라 음반 판매 부문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효리 3집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에는 타이틀곡 '유-고-걸'이 세련된 사운드와 더불어 귀에 쏙 들어오는 리듬을 지니고 있는 점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박근태, 김도현 등 유명 작곡가들의 노래들이 함께 수록돼 있는 점도 팬들의 앨범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효리 측은 "이효리 3집은 현재까지 6만장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유-고-걸'에 이어 후속곡들 통해서도 이효리의 섹시하면서도 큐트한 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면 판매량이 다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정화, 화려한 패션 스타일 눈길!

섹시 트로이카의 맏언니 엄정화는 패션 스타일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로 세련미를 더한 엄정화는 새 앨범 타이틀곡 '디스코'를 선보일 때마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패션을 연이어 보여주며, 가요계의 대표적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내고 있다.

엄정화 새 앨범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엄정화의 무대 의상과 관련해 "엄정화는 디스코 음악이 유행하던 70년대에 비비드 컬러가 유행한 점을 고려해 방송 무대 의상에도 과감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단순히 복고 느낌만을 주기보다는 패드를 넣어 과장된 어깨라인을 강조, 미래적 느낌도 함께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스코' 뮤직비디오에서만 10여 벌의 의상을 선보인 엄정화는 실제 촬영 당시 더 많은 의상을 준비했었다"며 "엄정화는 무대 의상에도 과감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고 밝혔다.

서인영, 예능과의 시너지효과 제대로!

섹시 3인방의 막내 서인영은 2번째 솔로 음반 타이틀곡 '신데렐라'를 통해 무대 위에서 특유의 섹시미와 깜찍함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서인영이 이처럼 '신데렐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에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속 모습과 무대 위의 모습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인영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솔직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구두 등에 거침없는 관심을 보이며 소위 '신상'이란 유행어도 확산시켰다. 서인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데렐라'를 부를 때 무대 위에서도 구두 등을 클로즈업 시킨 모습 등도 선보였다. 이때마다 적지 않은 수의 팬들은 '우리 결혼했어요' 속 장면을 연상하며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성을 무대 위에서도 한껏 살리며 솔로 가수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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