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효리 소녀시대, 베이징올림픽 넘어 세계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8.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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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가수들이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 가수 비가 한국대표로 중국가수들과 합동무대를 갖는다. 60억 세계인이 지켜보는 폐막식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비가 공연을 갖는 것이다.


비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서서 특별히 제작된 폐막식 노래를 부른다. 중화권 가수가 아닌 다른 나라 대중가수가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 서는 것은 비가 유일하다.

이번 폐막식에는 성룡과 유덕화 등 세계적인 중국스타 68명이 합창을 하고,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중국 가수 송주잉과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전세계에 중계되는 폐막식 무대에 서는 만큼 월드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데 이어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으로 월드스타로 각광받게 됐다.


이번 올림픽은 시작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으로 한국 가수들이 세계인에 소개됐다.

개막식 다음 날인 9일 최민호 선수가 유도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을 때 이효리의 '텐미닛'이 울려펴졌다. 이어 10일에는 박태환 선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방송돼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봤다.

비록 비처럼 60억 지구촌이 지켜보는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와 소녀시대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얻은 효과는 금액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상당하다.

최민호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의 낭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비가 폐막식을 장식하는 것은 이번 올림픽이 시작부터 끝까지 한국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올림픽 초반부터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해 양궁 유도 역도 등에서 메달 소식이 끊이지 않았을 뿐더러 22일에는 야구에서 숙적 일본을 이기는 낭보를 전해 대한민국을 들뜨게 했다.

비의 폐막식 공연은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긴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방점이자 하이라이트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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