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팀과 쿠바와의 결승전을 국민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쿠바와의 결승전은 MBC 27.6%, KBS 13.2%, SBS 9.3% 등 도합 50.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을 더하면 50.1%가 된다.
AGB닐슨미디어의 시청률 실시간에서도 이날 쿠바와의 결승전은 MBC 29.5%, KBS2 13.4%, SBS 9.9%의 시청률을 각각 보여 도합 52.8%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야구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 벌인 모든 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부터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쿠바와의 결승에서, 이승엽의 투런 홈런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3 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예선 7경기와 일본과의 준결승을 포함, 이번 올림픽에서 벌인 9경기를 모두를 승리로 이끄는 저력을 보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