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남' 이병준 "코믹 캐릭터 벗고 싶다"

성남(경기)=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9.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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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인'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하는 이병주(왼쪽)과 강타 ⓒ임성균 기자 tjdrsb23@


배우 이병준이 코믹 캐릭터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뮤지컬 '마인'을 통해 진지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병준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뮤지컬 '마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마인'은 건군 60주년을 맞아 육군이 기획한 뮤지컬로, 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되는 군 뮤지컬로, 군 복무 중인 강타와 양동근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강타, 양동근과 함께 자리한 이병준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첫 인상인데 이 작품이 마음 깊이 와 닿았다"며 "더불어 나 같은 경우 TV나 영화를 통해 코믹 캐릭터가 너무 강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지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준은 뮤지컬 배우로 오랜 경험을 쌓아왔으나 영화 '복면달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후 느끼하면서도 코믹한 이미지의 캐릭터 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


이병준은 "이곳에 와보니 다들 열정이 대단한 친구들이다.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인'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육사 39기)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이병준은 극중 이종명 중령을 연기한다.

비보잉과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군 문화를 역동적으로 그려낼 '마인'은 오는 10월17일 대전 초연을 시작으로 서울, 춘전, 광주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총 28회의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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