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뮤지컬 PD "군대만의 문화컨텐츠 창출이 의의"

성남(경기)=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9.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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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인'에 출연하는 이병진, 강타, 양동근(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tjdrsb23@


"뮤지컬 '마인', 건군 60주년을 위한 이벤트 행사 아니다."

건군 60주년을 맞아 육군이 기획한 뮤지컬 '마인(MINE)'의 연출을 맡은 이영노 중령(윤군본부 정책홍보실)이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며 군대만의 문화 콘텐츠 창출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노 중령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뮤지컬 '마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마인'은 건군 60주년을 맞아 육군이 기획한 뮤지컬로, 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되는 군 뮤지컬이다.

이 중령은 "건군 60주년을 위한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계속 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 작품에 접근해 주시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군대 자체가 갖고 있는 문화·예술적 특징이 있고 있다"며 "늘 군에 있는 사람들이 만드는 컨텐츠가 없는 게 아쉬웠다. '마인' 이후 이 같은 시도가 계속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능 있는 병사들이 입대할 때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다"는 이영노 중령은 "많은 분들의 지원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인'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육사 39기)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비보잉과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군 문화를 역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강타와 양동근, 배우 이병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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