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남규리, 알렉스..잘나가면 탈퇴논란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0.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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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으로 데뷔하지만 멤버중 개인 방송활동으로 불거지는 가수도 있다. 그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하지만, 개인으로 더 인지도가 높아지면 탈퇴나 해체설이 꼭 흘러나온다.

타이푼의 멤버 솔비는 현재 솔로로 활동하고 있어 탈퇴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룹 활동을 한시적으로 접고 지난달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앤디와 함께 가상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일 하차한 이후에도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개그맨 김구라에 버금가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MBC '쇼!음악중심'의 MC를 맡으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일단 솔비의 소속사는 탈퇴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현재 타이푼의 앨범 작업은 솔비 대신 '하나'라는 신인 가수가 메인 보컬로 참여해 녹음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초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야의 남규리는 개인활동이 늘어나며 '탈퇴논란'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지난 7월 남규리의 연기 데뷔작인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를 앞두고 "남규리가 씨야에서 잠정 탈퇴, 솔로로 활동한다"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화제가 되자 곧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남규리는 지난달 3집 앨범의 타이틀곡 '핫걸'로 돌아왔다.

4인조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또한 멤버들의 개인활동으로 해체설이 떠돌기도 했다. 지난해 3집 앨범 발매한 이후 그룹 활동을 잠시 접고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렉스는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멤버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애에게 언제나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 달콤한 남자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6월에는 첫 솔로앨범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달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룹이 오랜기간 인기를 끌면 각 멤버들이 독립적인 팬층을 거느리게 되고 사실상 해체하거나 해체 수순을 밟기도 한다. 뭉쳐서 활동하는 것보다 개인 활동이 효용이 높고 실질적인 이득이 된다는 판단이 서는 시점이다.

SES처럼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거나, 핑클, god, 신화처럼 언제든 뭉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실질적 솔로활동 등이 예다. 심은진, 윤은혜, 김희지, 간미연이 순차적으로 탈퇴한 베이비복스, 역시 정려원, 이은, 황보 등이 차례로 탈퇴한 샤크라처럼 자연스럽게 분산되는 그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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