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온주완, 힘찬 경례로 육군-공군 입대(종합)

논산=김겨울, 진주=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0.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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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입대한 류수영(왼쪽)과 온주완 ⓒ논산(충남)=임성균, 진주(경남)=홍봉진 기자


탤런트 류수영(29)과 온주완(25)이 27일 육군과 공군으로 각각 현역 입대했다.

류수영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류수영은 6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이후 2년 간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류수영은 이날 오후 1시께 입대를 앞두고 충남 논산훈련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른 살 젊은이나 스무 살 젊은이나 군대 가는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늦게 가는 만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충성"이라는 구호에 맞춰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연예사병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많은 군인장병들의 바람을 대신해 원더걸스가 면회 와줬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원더걸스 팬임을 밝혔다.

이날 류수영은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다. 참. 곤란한 질문이다"라며 당황면서도 "오늘 함께 오진 못했지만 여자친구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은 앞서 지난 25일 서울 옥수동에서 조촐한 팬미팅을 갖고 그간 자신에게 성원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류수영은 지난 98년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에 출연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99년 MBC 주간단막극 '깁스가족'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MBC '맹가네 전성시대' '환생-넥스트', SBS '불량커플'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KBS ' 열여덟 스물아홉' '서울 1945' 등 여러 편의 드라마와 '썸머타임' '블루' 등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기자 온주완(25)도 이날 오후 1시께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 도착, 공군병 669기로 입대했다.

온주완은 입대 전 취재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규칙에 적응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데 (윤)계상이 형이 서울에서 내려왔다"며 "군대 가서 열심히 하고 특히 다치지 말고 몸 건강히 다녀오라고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 날 온주완의 대전 집에서 훈련소가 있는 진주까지 동행한 윤계상은 차내에서 작별인사를 나눴고 차 밖으로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온주완은 이날 입대 직전 "아버지는 '남들 다 가는 군대 잘 다녀와라'고 하셨다"며 "어머니는 '남자라면 자이툰 부대 정도는 가야하지 않냐'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자이툰 가려고 알아봤더니 이미 신청이 끝나 있었다"며 웃었다.

공군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가 공군 부사관인데 '우리 부대로 와라. 잘해줄게. 10년 동안 연예인이 안 들어왔다. 들어오면 다 잘해줄 거다'라는 말해 혹했다"며 "알아보니 끌리더라. 멋있었다"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온주완은 "2년 1개월 동안 열심히 복무하겠고 제대 후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한 뒤 거수경례 속에 교육사령부내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온주완의 입대 현장에는 그의 일본팬들도 함께 했다.

지난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로 데뷔한 온주완은 이후 영화 '태풍태양','다섯개의 시선','그 여름의 태풍','피터팬의 공식','해부학교실','무림여대생', 드라마 '별순검' 등에 출연했다.

온주완은 2007년 '피터팬의 공식'으로 제30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일영역으로 출연한 영화 '무림여대생'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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