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5년만에 '아침마당' 하차‥후임은 김재홍 아나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10.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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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 아나운서 ⓒ임성균 기자


손범수 전 KBS 아나운서가 5년 만에 KBS 1TV '아침마당' MC 직에서 하차한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30일 스타뉴스와 만나 "손범수 전 아나운서가 가을개편을 맞이해 조만간 '아침마당' MC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손범수 전 아나운서는 2003년 9월 전 MC인 이상벽의 뒤를 이어 '아침마당'의 MC직을 맡았다. 이후 현재까지 약 5년여의 시간을 이금희 전 KBS 아나운서와 함께하며 '아침마당'의 얼굴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제작진은 "손범수 전 아나운서는 KBS 내부적 사정으로 인해 교체가 결정됐다"며 "외부 MC의 기용을 자제하고 내부 인사로 교체하는 내부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MC 교체 사유를 밝혔다.

이어 "손범수 전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김재홍 KBS 아나운서가 내정됐다"며 "김재홍 아나운서는 연임이 결정된 이금희 전 KBS 아나운서와 함께 '아침마당'을 진행하게 될 것"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MC 교체 외에도 외주에 제작을 맡겼던 일부 코너의 제작도 내부 인력으로의 대체를 추진하고 있는 등 제작비 절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코너 변경으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 것도 검토 중이나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가을 개편과 함께 손범수 전 아나운서 외에도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쿨FM '윤도현의 뮤직쇼'의 진행자인 윤도현과 1TV '심야토론'과 1라디오에서 '열린 토론'의 진행자인 정관용 씨의 하차가 확정된 상태다.

한편 KBS의 2008 가을 개편이 오는 11월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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