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블록버스터' 가상주연은? 덴젤 워싱턴 1순위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8.1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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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윌 스미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덴젤 워싱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해 새 오바마 행정부를 주인공으로 한 블록버스터를 만든다면 주연배우는 누가 캐스팅될까.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잡지 프리미어 인터넷판이 6일 '오바마 영화를 만든다면 누가 오바마 역을 맡을까'(Who Will Play Obama in the Big Screen Version?)이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를 썼다. 오바마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블록버스터를 제작할 경우 어떤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캐스팅될지 예측한 것.


주인공 오바마 역에는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덴젤 워싱턴 이 '강추'됐다. 프리미어는 "덴젤 워싱턴은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 역으로 가장 확실한 배우"라며 "그는 '말콤X' '인사이드맨' '어메리칸 갱스터' '맨 온 파이어' 등을 통해 사려깊은 역할의 최적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국계 백인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후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어 윌 스미스, 돈 치들, 포레스트 휘태커 등도 오바마 역 후보들로 점쳐졌다.

오바마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역에는 '인상과 말투가 비슷한' 잭 니컬슨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숀 펜을 비롯해, '다크나이트'에서 화상으로 반인반수가 돼 버린 애런 에크하르트, 1991년 영화 '벅시'로 유명한 워렌 비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영부인이 될 미셸 오바마 역은? 프리미어는 1994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젤라 바세트를 최우선순위 로 꼽았다. 이어 '크래쉬'의 탠디 뉴턴을 비롯해 알프리 우다드, 소피 오코네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선거에서 진 공화당 진영 배역도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는 '풀 메탈 자켓'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리 어메이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의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 '블루 벨벳'의 데니스 호퍼 등이 꼽혔다.

매케인의 러닝메이트였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역에는 '30락'의 티나 페이를 비롯해 '파고'의 프랜시스 맥도먼드, 지나 데이비스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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