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1기 커플, 정형돈만 남고 전원 하차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2.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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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정형돈을 제외한 1기가 전원 하차한다.

11일 '우결'의 임정아 PD는 "1월 중순에 맞춰 '우결' 원조 커플인 서인영과 크라운 J가 떠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정형돈을 제외한 모든 1기 커플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그간 바쁜 일정을 보냈던 서인영이 내년 1월께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임 PD는 "서인영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서인영과 크라운 J 커플의 예상 외로 빠른 하차로 인해 새 커플의 입성이 빨라져 고민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임 PD는 또한 "하지만 1기 커플 중에 정형돈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정형돈의 캐릭터가 '우결'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더 실감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 PD는 "정형돈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길 두려워하지 않아서 연출자 입장에서 고맙다"며 앞으로 정형돈 캐릭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결' 2기에 관해서 임 PD는 "지금까지는 딸만 보는 방송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엄마와 딸이 함께 보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비췄다.

임 PD는 "새 커플은 좀 더 결혼 생활이라는 현실적인 면에서 다룰 예정이고 그에 적합한 커플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인영과 크라운J 커플은 올해 초 파일럿 방송 때부터 현재까지 1년 가까이 '우결' 커플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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