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도 日네티즌 공격받아 '다운'

도병욱 기자 / 입력 : 2008.1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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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메인 페이지가 15일 밤 1시간 정도 접속불가상태에 빠졌다. 접속불가상태일 때도 메인페이지를 제외한 다른 갤러리 및 게시판 접속은 가능했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16일 "15일 밤 10시부터 11시 정도까지 메인 페이지 접속이 안 됐다"며 "11시가 지나가자 자동적으로 접속이 재개됐다"고 확인했다.


접속이 안됐던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네티즌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발팀에서 확인한 결과 '2ch' 등 일본 사이트 이용자들의 공격에 메인 페이지가 다운됐다"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 메인 페이지가 다운됐을 당시 '2ch'에는 "한국을 공격하자"는 글이 이어졌다. 특히 디시인사이드를 목표로 정해놓고 집중공격하자는 주장도 계속됐다. 디시인사이드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해놓고 구체적인 방법과 단체행동 시간을 지정한 글이 줄이어 단체행동을 짐작케한다.

일본 네티즌의 공격에 대한 대응은 마땅히 없는 상태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해외에서 접속하는 아이피(IP)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홈페이지가 일본 네티즌에게 공격당했다. 2ch 네티즌들은 이날 "반크가 일본 사이트를 공격했다"며 "반크 사이트에 반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국 네티즌중 어느쪽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결국 반크 홈페이지는 접속불가상태에 빠졌고, 반크는 홈페이지를 살리기 위해 해외접속을 차단했다가 16일 오후 해외접속을 다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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