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등돌린 국자커플 "작가가 삼신할매?"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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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 MBC


“국자커플,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MBC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방송 분에서는 영란(이연희 분)이 마이크(데니스오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 중 동철(송승헌 분)과 영란, 일명 ‘국자커플’에게 닥친 또 한번의 시련에 시청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홈페이지와 관련 사이트에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국자커플’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시청자들은 애잔해 했다. 극 중 영란은 딸을 마카오 황태자비로 만들고 싶은 국회장(유동근 분)의 뜻에 따라 마이크와 결혼했다. 그 후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많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며 응원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제 시청자들은 ‘국자커플’의 지지부진한 설정이 너무 오래 간다고 불평이다. 더군다나 영란이 마이크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


"이제 국자커플 보기 답답하다" "동철이 고생 좀 그만 시켜라” 등 이제 그만 험난한 국자커플의 사랑이 이루어지나 했는데 영란의 갑작스런 임신 소식에 황당하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

또 “평생 자신만 사랑하라던 국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작가가 삼신할매냐” 등 비난성 댓글도 이어졌다.

반면 “간간히 황당한 내용은 나오지만 좀 더 지켜보자”며 아직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놓지않은 네티즌도 있었다.

‘에덴의 동쪽’은 다소 억지스러운 내용 전개와 이다해 중도 하차 등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하지만 여전히 이날 25.7% 시청률(TNS 미디어 코리아)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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