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 스크린 도전 성공할까?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1.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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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용하 ⓒ 임성균 기자


한류스타 박용하가 영화 '작전'으로 7년만에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박용하는 2002년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이후 '작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박용하는 이달 초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아직 어렵다"며 솔직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용하는 2008년 '온에어'에서 방송국 PD 이경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작전'이 오랜만의 스크린 진출이라는 점에서 긴장될 수 밖에 없다. 박용하는 영화 '작전'에서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 강현수 역을 맡았다.

그동안 권상우 송승헌 등 많은 한류 스타들이 스크린 공략에 나섰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권상우는 '야수' '숙명' 등으로 남성미를 뽐냈지만 두 작품 모두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다. 송승헌은 드라마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일단 뛰어' '빙우' '그 놈은 멋있었다' '숙명' 등에 출연했지만 한류스타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스크린 공략에 성공한 한류스타로는 이병헌과 소지섭을 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영화는 영화다'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함께 연기한 송강호 강지환 등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었다.


그런 점에서 박용하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박용하는 '작전'에서 지난 해 '세븐데이즈'로 남우조연상을 휩쓴 박희순, 뮤지컬 스타 김무열과 함께 연기했다. 오랜만의 스크린 진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실력 있는 배우들과 나눔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무열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한류스타라는 점에서 박용하가 어려웠다. 하지만 털털하게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멋진 팀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용하 박희순 김민정이 출연한 '작전'은 증권가를 무대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이 모여 600억대의 대규모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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