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탤런트도 악플때문에 자살시도?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2.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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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이오리 ⓒ소마이오리 블로그(ぃちごぃちぇ~)


일본 탤런트 소마이오리(相麻いおり)가 ‘2CH’에 올라온 비방글을 보고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2CH은 익명게시판을 운영하는 일본 유명 사이트다.

일본 인터넷 뉴스사이트 '나리나리 닷컴'은 26일 “그라비아 아이돌로서 첫 발을 내딘지 얼마 안된 탤런트 소마이오리가 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는 글이 블로그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마이오리의 자살시도 소식은 그의 공식 블로그에 여동생을 자칭하는 인물이 올린 것"이라며 "블로그에 따르면 자살시도의 원인은 2CH에 올라온 강도 높은 비방 때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그의 블로그 코멘트란에는 소마이오리를 걱정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그를 비방하는 글도 쓰여져 있어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혼수상태로 응급실에 있다”고 전했다.

“2CH에 올라온 비방글로 인해 자살을 도모한 예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해 4월 원그라비아 아이돌 ‘아자부미유 이츠키(麻生美由樹)’도 ‘태어나서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26일 오후6시까지 그의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글 자체의 진위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여 거짓일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27일 현재 소마이오리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마이오리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이제 막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탤런트다. 지난 21일에 도쿄와 아키하바라에서 행해진 이벤트에 출연했고, 25일 DVD '소마이오리 금기(터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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