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오빠 이재진 목소리라도..."

(단독인터뷰) "하루 빨리 찾기만 바랄뿐" 심경 고백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3.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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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이재진의 동생이자 가수인 이은주가 어렵게 심경을 밝혔다.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은 휴가 뒤 지난 6일 군에 복귀해야했지만, 18일 현재까지 자대로 돌아가지 않은 상태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6일 오전 최초보도)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이재진의 소재 파악 중이며, 자대 미복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이재진의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이며 무가당 멤버인 이은주는 1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빠가 군 입대 전 생긴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군대에서도 많이 힘들어 했다"며 "이로 인해 군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며 그 간의 상황을 전했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인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날 이은주는 이재진의 자대 미복귀에 대해 "오빠의 심리 상태가 지금 정상이 아닌 듯하다"며 "무슨 일이 생길지 걱정이며, 제발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절하게 말했다.


이은주는 또 "지금은 하루 빨리 오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 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재진은 지난 1997년 6인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쌍벽을 이루며 1998년 MBC 가요제전 본상과 1999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골든 디스크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 인기그룹으로 거듭나면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재진 역시 톱가수로 거듭났다. 이재진은 젝스키스 해체 뒤인 지난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재진은 지난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아 지난해 8월25일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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