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前매니저 유장호, 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3.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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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10시 30분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해 출석요구를 한 상태다. 고소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게 된다"고 밝혔다.


유 씨는 장 씨의 유족들로부터 성 상납 강요 등 진위를 알 수 없는 내용을 유족의 뜻에 거스르며 언론 등에 공개,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당했다.

오 과장은 "문건 유출 경위와 사건과 관련해 보강할 증거나 자료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유 씨는 그동안 문건의 원본과 사본을 12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소각했고, 언론사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소각문서는 원본이 아니었다고 밝힘에 따라 유 씨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


경찰은 문건이 장 씨가 사망하기 전 유출됐을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 과장은 "장 씨가 문건 유출의 충격으로 자살한 내용을 확인할만한 게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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