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전주영화제 결산..유료관객 7만 역대최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5.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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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영화 축제 동안 역대 최다 관객을 불러 모으며 새로운 10년을 기약했다.

8일 전주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292회 상영 가운데 170회가 매진됐다. 2008년 128회에 비해 42회 증가한 결과다. 주말 매진률은 90%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유료 관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 전체 좌석수가 지난해보다 약 1만2000석 늘어났고, 관객수는 7만762명에 이르러, 지난해에 비해 5544명이 늘어났다. 좌석 점유율은 77.6%에 이르렀다. 특히 많은 관객이 한꺼번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관 상영일자가 주 5일로 확대된 가운데 이 곳 상영작 중 매진작이 특히 증가했다.

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국내외 취재기자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신 96명, 총 764명에 이르렀던 취재 기자는 올해 외진 121명, 총 828명으로 늘어났다.

게스트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내외 게스트가 1836명이었으나 올해는 2061명의 국내외 게스트들의 영화제를 찾았다. 전주를 찾은 해외 게스트로는 우베르토 파솔리니,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달마세나 파티라자, 가와세 나오미, 라브 디아즈 감독 등과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나카무라 유코 등 총 131명이다.


관객과의 대화(GV)가 늘어 관객과 영화인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꾸준히 증가했다. 2007년 76회, 2008년 83회였던 관객과의 대화는 올해 91회로 늘어났다. '작전'의 이호재 감독,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 '최후의 증인'의 이두용 감독,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 등이 참여한 시네토크도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늘어, 자원봉사자 JIFF지기의 수가 300명을 넘어 335명에 이르렀다.

10회를 맞아 올해 첫 선을 보인 제 1회 전주 프로젝트 마켓(JPM)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전주 프로젝트 마켓은 올해 시작된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과 지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해 온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인더스트리 서비스를 통합한 행사다.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13개의 투자사와 35개의 수입 배급사 및 제작사, 19개의 방송, 콘텐츠 관련업체 및 단체를 비롯, 총 67개의 업체가 전주 프로젝트 피칭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전주영화제는 폐막식이 열리는 8일까지 총 9일간 42개국 200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작으로는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마찬'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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