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알짜 빌딩' 잘나가는 연예인 인증?

정진우 기자 / 입력 : 2009.06.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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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태지 빌딩.(ⓒ다음 지도서비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론칭해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 있는 30억원대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연예인들의 부동산 재테크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강수정의 소속사 DY엔터테인먼트에 확인 결과 강수정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5개월 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고 최근 오픈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강수정이 구입했다고 알려진 시세 30억원 짜리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건물은 "가족 소유일 뿐 강수정 명의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상관 없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강수정의 이러한 소문과 관련해 또 한명의 연예인 부동산 부자가 탄생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강수정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건물은 서래마을 입구 뒤편 골목에 위치해 있다. 5층 건물로 고급 옷 가게와 사무실, 주택 등으로 이뤄졌다.

현재 유명 연예인 중 가장 비싼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서태지다. 서태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3~지상6층 높이 건물을 갖고 있다. 건물 가격은 200억원선이다. 올해 3.3㎡당 공시지가는 2976만6000원으로 땅값만 무려 65억이 넘는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비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시가 150억원 상당의 지하1~지상2층 높이 빌딩을 갖고 있다. 서태지에 이어 두 번째 고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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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영이 소유한 서울 청담동 빌딩(ⓒ다음 지도서비스)


고소영도 103억원이 나가는 지하2~지상5층 높이 건물을 갖고 있다. 이 빌딩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신동엽도 강남구 삼성동에 72억원 상당의 지하1~지상6층 높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미연도 올 초 청담동에 4층 높이 빌딩을 60억원 정도에 매입했다.

이밖에도 김승우-김남주 커플, 차인표, 서세원, 이승철, 신승훈, 스포츠스타 박찬호등이 강남 노른자위 땅에 수십억에서 백억대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강남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돈 많은 연예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알짜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며 "상가나 빌딩 등 부동산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고정적인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강남에 상가나 빌딩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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