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려~~' 2AM-2PM 구별법은?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6.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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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왼쪽)과 2PM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요팬들 사이에서 신세대와 구세대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는 동방신기의 네 글자 이름을 전부 외울 수 있느냐의 여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방신기 네 글자 이름 외우기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등장했다. 바로 그룹명부터 비슷한 2AM과 2PM을 구별하는 것이다.

지난해 1개월 간격으로 데뷔한 2AM과 2PM은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발라드와 댄스 양방향에서 모두 눈에 띄는 활동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2PM은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어게인 앤 어게인(Again&again)'으로 SBS '인기가요'와 케이블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 3주 연속 1위에게 주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하며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가요팬들이 가수 소개를 따로 보지 않는 한 2AM과 2PM을 혼동하며 '어게인 앤 어게인'을 부른 2AM 또는 '이 노래'를 부른 2PM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AM과 2PM이라는 아리송한 이름을 갖고 있는 이 두 그룹은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 것일까.

가장 기본적인 구별법은 이들의 멤버수다.

2AM은 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네 명의 멤버이고 2PM은 재범, 택연, 우영, 준수, 닉쿤, 준호, 찬성 등 일곱 명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2AM과 2PM은 데뷔 전 촬영한 케이블채널 Mnet의 '열혈남아'를 통해 보여준 음악적 성향으로 그룹 멤버가 나뉘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이들의 음악이다.

음악적 성향으로 그룹이 나뉜 이들은 각자의 그룹에서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네 명의 멤버가 마이크 대를 붙잡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고 있으면 2AM, 일곱 명의 멤버가 현란한 아크로바틱 안무를 선보이며 넓은 무대 끝에서 끝까지 뛰어다니고 있다면 2PM이다.

이름에서도 이들의 음악적 성향은 잘 드러난다. 2AM은 잠들기 전 가장 감성이 예민한 하루를 돌아보는 새벽 2시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2AM은 가요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를 주무기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2PM은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인 오후 2시를 뜻한다. 2PM의 무대는 이름 그대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꾸며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 다른 구분 방법은 해외파 멤버의 유무다.

2AM의 경우 국내파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2PM의 경우 태국인 멤버 닉쿤과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살다온 재범과 택연 등 해외파들이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2AM과 2PM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한국말이 다소 낯선 해외파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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