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첫 팬미팅, 5천팬 열광 "잊지못할것"(종합)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6.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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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 홍봉진 기자 honggga@


블루칩 이민호가 첫 팬미팅에서 5000여 명 팬들을 열광케 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이민호 생일 파티를 겸한 '미노즈 해피데이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두 차례로 나뉘어 오후 1시 30분과 4시 30분에 나뉘어 열렸다. 4시 30분 공연 시작 전에 돔 아트홀 부근엔 100여 미터 줄이 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민호를 본다는 생각에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서 팬들이 모였다.

오후 5시께 세계적인 뮤지컬 퍼포먼스 팀인 난타의 신명나는 연주로 시작을 알린 뒤 이민호의 출생부터 현재까지를 다룬 영상이 방송됐다. 팬들은 아기 모습부터 지금까지 사진 10여 장으로 꾸며진 영상에 순간순간 탄성을 터뜨리며 신기해했다.

팬미팅 사회는 영화 '울학교이티'에서 함께 출연한 김기방이 맡았다. 이윽고 '꽃보다 남자' 영상과 함께 이민호가 등장했다.


이민호는 "안녕하세요. 이민호 입니다 와우"라며 "2주 만에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됐다. 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화려한 퍼포먼스 너무 감사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즐 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이후에 못 찍었던 CF 촬영과 화보 촬영을 다녀왔다. 수술 때문에 2주를 쉬었다"며 "무사히 수술이 잘 됐다. 빨리 완쾌를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 위에서 뵙는 건 처음이어서 떨리고 설렌다"며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게스트로는 '울학교이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로가 참석했다. 김수로는 "'울학교이티' 오디션 때 이민호를 처음 봤다. 당시 내놓으라 하는 많은 배우들이 지원했 지만 이민호를 보고 괴물이 나타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이민호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연락을 하는 사람 됨됨이가 된 친구다"며 "조인성, 장동건과 같이 국가적으로 밀어줄 친구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밀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로는 22일 생일인 이민호에게 책 삼국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1부의 하이라이트는 팬들과 함께 한 생일 축하 시간이다. 설탕으로 만든 케이크와 함께 팬들이 준비한 선물 증정식이 열렸다. 대형 그림, 노트북 등을 선물로 받은 이민호는 "너무나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호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가 없었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부는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닝을 지도했던 가수 케이윌의 '눈물의 뚝뚝', '1초에 한방울'로 문을 열었다. 또 '꽃남' F4의 한 명인 김준이 소속된 그룹 티맥스의 공연 ' 파라다이스'와 '비워내기'가 이어졌다. 또 F4 멤버인 SS501 김현중의 솔로 공연 '제발 잘해줘'가 이어져 팬들을 열광케 했다.

케이윌은 "레슨을 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본인 너무 열심히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너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이민호가 '꽃남-F4 스페셜 에디션'에 참여한 노래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과 '꽃보다 남자' 열창이었다. 이민호의 갈고 닦은 노래 실력 에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을 했다.

이민호는 "이렇게 끝이 나고 있다.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데뷔 3년 만에 팬클럽을 창단하게 됐다. 더욱 성숙하고 개념 찬 미노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한 자리에 있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서로에게 창피하지 않은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 30분여 동안 이어진 팬미팅은 이민호와 팬들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데뷔 3년 만에 팬클럽을 창단하게 됐고, 22살 생일을 많은 팬들과 맞이할 수 있었다. 이민호는 직접 쓴 편지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1년 뒤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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