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착' 김前대표, '묵묵부답' 속 분당署로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7.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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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고(故) 장자연 자살 사건의 핵심인물인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묵묵부답 속에 분당경찰서로 향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도쿄 발 대한항공 KE706편에 탄 뒤, 이날 오전 11시 27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낮 12시 5분께 게이트를 나선 김 대표는 수많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음에도 불구, 묵묵부답 속에 경찰차로 향했다.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쓴 채 한국으로 돌아온 김 대표의 송환 현장에는 경찰 200여 명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경찰관계자에 이끌린 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간 뒤 분당경찰서로 이송됐다.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출국한 김 대표는 지난 3월 고 장자연 사망 후 경찰의 종용에도 불구 입국을 거부해오다, 지난 6월 24일 불법체류혐의로 일본 경찰에 검거돼 이날 한국 경찰에 신병이 인도됐다.

경찰은 고 장자연에 대한 폭행 및 협박 혐의 등과 관련 김 대표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모델에 대한 김 씨의 성추행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함에 따라 조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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