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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가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이병순)는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예심(7월 7일~11일)과 본심(7월 14일~18일)을 각각 진행한 결과, 대상에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비롯해 작품상 26개 부문 28편, 개인상 26개 부문 26인을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대상에 선정된 KBS '누들로드'는 7인의 본심 심사위원 전원의 표를 얻었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누들로드'는 한 알의 밀이 국수(noodle)가 되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그 뒤에 감춰진 동서 문명 교류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내용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10개국을 2년 동안 취재한 HD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들은 "'누들로드' 국수라는 전세계적으로 친근하고 공통된 소재를 글로벌한 포맷으로 작품화해 우리나라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작품상 MBC '북극의 눈물' 외 27편에게 돌아갔다. 개인상은 안국정 전 SBS 부회장 외 25인이 수상했다.
작품상으로는 심층보도TV 부문에 KBS '소비자고발'의 '충격!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 검출', 다큐멘터리TV 부문에는 MBC '북극의 눈물', 중단편드라마TV 부문에는 SBS '바람의 화원', 어린이청소년R부문에는 EBS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지역취재보도R 부문에는 CBS전남 '감시되지 않는 살인가스 COE' 등 26개 부문 28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한국방송협회는 신인 연기자 및 가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수상 및 탤런트상에 신인부문을 신설했다.
올해는 가수상에 SG 워너비(CBS 추천), 신인가수상에 장기하와 얼굴들(MBC/CBS 공동추천), 탤런트상에 김명민(MBC 추천), 신인탤런트상에 이상윤(MBC 추천)이 선정됐다.
한편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는 KBS '대왕세종'이 장편드라마TV부문과 영상그래픽상으로, MBC '무한도전'이 연예오락TV부문과 TV연출상으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은 방송의 날인 오는 9월 3일 KBS홀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