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방송대상 코미디언상 수상불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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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3일 열린 제 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예정된 개인상 부문 코미디언상을 받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제 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10분부터 110분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그러나 개인상 코미디언상 수상자로 예정된 김준호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더러 대리 수상도 이어지지 않았다. 시상식 순서 자체에서 코미디언상 부문 시상이 아예 빠진 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탤런트 부문상을 받은 김명민이 해외 촬영으로 불참, 대리 수상이 이뤄졌다. 이는 대리 수상도 되지 않은 김준호의 경우와 대비를 이뤘다.

한편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수상 자체가 불발은 아니고, 김준호씨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대리 수상자도 따로 마련하지 않은 것"이라며 "상은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개그콘서트' 코너와 자신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준호는 전날 진행된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 방송 녹화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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