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부녀 "결혼식 전날 근친상간" 충격 고백

현지승 인턴기자 / 입력 : 2009.09.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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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메켄지의 고백이 실린 피플 온라인 판



'캘리포니아 드리밍'으로 유명한 1960년대 밴드 마마스 앤 파파스(Mamas and Papas)의 멤버였던 고(故) 존 필립스의 딸 매켄지 필립스(49)가 자신의 저서 '하이 온 어라이벌(High on Arrival)'을 통해 아버지와 오랜기간 동안 근친상간 관계였음을 고백했다.


이 충격적인 고백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PEOPLE)'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됐다. 매켄지는 1979년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인 제프 시슬러와 결혼하기 전날 아버지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내가 마약 중독자였던 19살 때 엄청난 양의 약을 먹고 아버지의 침대에 기절했었다"며 "깨어났을 때, 나는 아버지와 잠자리를 한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매켄지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고, 1980년에는 그녀의 끊임없는 약물복용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시트콤 '원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 1975-1984)'에서 퇴출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재활센터로 들어갔다. 아버지와 '뉴 마마스 앤 파파스' 밴드 투어 공연을 함께 다녔고, 이후에도 아버지와의 성관계는 합의하에 지속됐다.

그녀는 "어느 날 아버지가 '아무도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착각이고 우리는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녀는 '피플'을 통해 "우리 아버지를 미워하지는 말라"고 전했다.

매켄지 필립스는 미국 CBS 시트콤 '원데이 앳 어 타임'에서 남자에 열광하는 10대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었다. 존 필립스는 네 번 결혼해 장녀인 메켄지를 포함해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고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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