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문영남 작가와 또? 그나물에 그밥 아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10.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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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일 기자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배우 안내상이 문영남 작가와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내상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연출 진형욱)를 통해 문영남 작가와 두 번째 인연을 맺는 것에 대해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수상한 삼형제'는 안내상 오대규 이준혁 등이 SBS 주말극 '조강지처클럽'이후 또다시 문영남 작가와 의기투합한 작품.

안내상은 "극단의 연극 공연도 마찬가지다. 어떤 극단에서 공연을 1번 하고 해체하는 게 아니라 똑같은 인적 구성이 공연이 바뀌면서 풍성한 공연이 나오듯이, 배우들이 새로운 캐릭터를 입고 새롭게 출발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서로 처음 만났다면 드라마 중반에야 농익은 연기가 나오겠지만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많은 부분을 잡고 가기 때문에 완성도에서 큰 이바지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재미있네'라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내상은 이 자리에서 문영남 작가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대사 토씨 하나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려보고자 한다"면서 "'밥먹었어?'냐, "밥먹었냐"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작가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과장된 설정으로 인한 막장드라마라고 평가받은 '조강지처클럽'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을 때 막장이라고 하겠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막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 있음직한 이야기였기에 나의 경우 다 받아들여졌고 체화된 연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수상한 삼형제'는 안내상 오대규 이준혁 삼형제를 중심으로 벌어진 이야기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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