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문세윤"임신? 절대NO! 신혼즐길래요"(인터뷰)

"고생 나눠하자는 말에 결혼 결심"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10.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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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부 김하나(왼쪽)씨와 문세윤 ⓒ송희진 기자 songhj@


행복한 사람이 짓는 미소란 저런 것일까. 6년 열애 끝에 동갑내기 미모의 치어리더 김하나씨와 화촉을 밝히는 문세윤(27)의 얼굴에서는 연신 웃음꽃이 피어났다.

13일 오후 웨딩컨설팅 업체 웨딩에스 진행으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 중인 문세윤과 예비신부 김하나씨를 만나 행복한 속내를 들어봤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헤리츠 웨딩컨벤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남자 나이 이제 스물일곱, 조금은 이른 결혼이 아닐까.

"주변에서 다들 연예인인데 뭐 그리 빨리 가냐고 말씀하시죠.(웃음) 그런데 연애도 충분히 했고 '이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망설임 없이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하하하."

아직은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 나이지만 문세윤은 김하나란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여자라면 백년해로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 안정적이 되려면 돈도 많이 벌고 고생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굳이 할 고생이라면 같이 나눠 갖자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단박에 문세윤은 '그녀'를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곤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 고생까지 함께 할 마음의 준비가 된 그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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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부 김하나(왼쪽)씨와 문세윤 ⓒ송희진 기자 songhj@


이런 사연 덕에 문세윤은 혹시나 자신들의 '빠른' 결혼에 '혹시 임신?'이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복중 태아라니요. 하하하. 절대 아니죠. 신혼 생활 1~2년 즐기다 자연스레 아이가 생기면 낳고 싶어요, 아들딸 구별 없이. 물론 딸이라면 최소한 엄마를 닮아야겠죠. 저를 닮으면, 휴~(웃음)."

이어 그는 아직은 예쁜 신부와 단 둘이 누려야 할 행복이 많다며 결혼 후 삶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김늘메를 비롯한 선후배 연예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문세윤은 자신의 결혼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예쁜 신부를 만난 비결로 남다른 유머 감각을 꼽았다. "개그맨들이 예쁜 신부를 만나는 데 유머감각도 한 몫 하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물론 결혼과 함께 문세윤은 행복하기도 하지만 한 집안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배가 됐다고 털어놨다.

"식구가 한 사람 더 느는 거잖아요. 요즘 제 활동이 좀 뜸한 침체기(?)인데 결혼하게 되니 책임감이 막중해 졌어요. 그냥 열심히 해야겠단 마음뿐이에요. 여자친구한테는 좋은 것만 주고 싶으니까."

사랑에 빠진 남자의 입에서 연신 사랑의 말이 쏟아졌다. 특히 "말로만 결혼하자했지 가슴 찡~한 프러포즈는 아직 못했다"는 문세윤은 "어떻게 신부를 감동시킬까 고민 중"이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혼 후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팬들을 찾아뵙겠다. 코미디 배우였으니, 개그프로그램이든 드라마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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