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또 이혼' 블로거 공개 사과

신희은 기자 / 입력 : 2009.10.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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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켜 상처받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만화가 박광수씨가 두 번째 이혼했다는 허위사실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한 블러거가 15일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이 블로거는 "블로그가 아무리 개인공간이라 할지라도 있지도 않은 일을 오해해서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순전히 비난의 댓글을 기정사실로 착각한 제 잘못이 커 시인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을 올린 경위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 박 씨 이혼이 실시간 검색에 오르면서 호기심에 관련 글을 찾아보게 됐다"며 "댓글 중에 '두 번째 이혼'을 다룬 글이 있었고 평소 수더분하고 다정다감했던 이미지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그들의 말에 공감하게 돼 썼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는 10일 '박광수 또 이혼, 비난받아야 할 이유'라는 제목으로 박 씨의 이혼을 기정사실화 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글은 2만 5천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으나 머니투데이 확인 결과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현재 물의를 빚은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광수씨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8살, 7살 난 두 아이와 부인과 함께 잘 살고 있다"며 "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일일이 해명하지 않고 진실을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는 생각에 참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일간지에 만화 '광수생각'을 게재하기 시작해 유명세를 탄 만화가 박 씨는 이혼 후 2002년 6월 7살 연하의 이모씨와 재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씨는 11월 초 사진 에세이집 '해피앤딩' 발간으로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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