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대국민 사기극? 이해 힘들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1.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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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왼쪽부터)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이 SM 측의 입장 발표에 대해 "이미 나왔던 이야기의 반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 측 관계자는 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화장품 사업 이야기나 부모님들의 이야기는 이미 가처분 소송 관련 법정에서 충분히 이야기했던 내용"이라며 "이 같은 이야기를 다시 공식석상에서 이야기하다니 저희로서는 난감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 멤버들은 다음 주께 가처분 결정에 따른 본안 소송에 들어갈 내용"이라며 "SM 측이 법원의 결정으로 존중해주길 바랐는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대응하니 저희로서는 오히려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처분 결정 판결문을 보면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동방신기로 활동하기 위해서 10일 뒤까지 연락을 달라는 SM 측의 입장은 가처분 결정 판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1층 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결정에 따른 공식 입장과 동방신기의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세 멤버는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지난 27일 재판부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에 세 멤버 측은 다음 주께 전속계약 무효 및 수익 분배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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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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