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수묵화 공개, 스크린쿼터 기금마련 '판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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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톱스타 심은하의 그림이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심은하의 수묵화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관훈동 북촌미술관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展)에서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임권택 박찬욱 이준익 봉준호 감독과 배우 장동건 등 영화인과 문화예술인, 정치인과 재야인사 등 총 64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권영길 노회찬 국회의원, 이춘연 씨네2000대표, 안성기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 마련전에 심은하의 수묵화 한 점이 공개돼 판매가 이뤄진다. '무제'라는 이 작품은 심은하와 친분이 있는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기증했다. 그간 화가 심은하의 작품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판매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한편 이번 기금마련전은 3년이 된 스크린쿼터 축소와 정부보조금 중단으로 존폐의 위기에 처한 우리 영화와 문화 다양성 지키기 운동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의 자리로 기획됐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 촬영 당시 원로 서양화가인 임춘택 작가가 그린 부채와 장영일 화가 작품을,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봉준호 감독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기증했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회화작품을 기증했다.

이밖에 영화배우 안성기, 장동건, 신민아, 이나영 등 은 오형근, 조선희, 도너타 벤더스 작가가 촬영한 사진작품을, 영화배우 윤석화, 강수연, 한석규, 예지원, 주진모 등 은 각각 자신들이 소장하던 미술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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