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어디서 촬영했나 했더니…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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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인 가든파이트 툴(Tool)관.
최근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소 간접광고(PPL)가 기업이나 지자체의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다. 백화점, 호텔, 주상복합 쇼핑몰 등이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사용됨에 따라 이 같은 장소를 제공하는 협찬사도 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미니시리즈 '아이리스'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경기도 가평 자라섬, 대전 보문산 등 전국 5개 도시를 무대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가든파이브의 '툴(Tool)관' 10층에 마련된 세트장은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서부터 각료회의실, 국가안전국 상황실, 정보요원 집무공간 등 실제와 똑같은 환경으로 제작돼 있다.

가든파이브 라이프주식회사의 박병옥 대표이사는 "가든파이브가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일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촬영 장소를 보존해 해외 관광객 및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이리스'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도 촬영장소 간접광고효과를 본 사례다.


'스타일'에서 등장한 주인공 서우진(류시원 분)의 자택 신은 한화건설의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의 모델하우스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한화건설은 '스타일'을 통해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노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가대표'의 배경이 된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 설치된 스키점프대를 주요 촬영무대로 활용 평창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지난 9월 세계 13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2009 평창 FIS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를 성활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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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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