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광화문 최초 중형차 2대 폭파 '눈길'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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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서 촬영된 KBS 2TV '아이리스'의 한 장면 ⓒ유동일 기자


최초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차량이 폭파됐다.

29일 오후 5시 40분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촬영을 구경하기 위한 인파 1000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촬영의 하이라이트는 중형차 2대를 폭파시키는 장면. 핵폭탄을 터뜨리려는 테러범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김현준(이병헌 분), 김선화(김소연 분), 최승희(김태희 분) 등이 맞붙는 내용으로, 서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한 것이다.

세종로 왕복 14개 차로 중 서울시청방 7개 차로에는 실제 시내버스를 비롯한 100여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테러범들이 진압되는 과정을 찍은 후 차량 폭파 장면을 위해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촬영 감독의 "스타트" 신호와 함께 차량 두 대가 폭발하며 굉음이 광화문 광장을 감쌌다. 놀랄 틈도 잠시, 대기하고 있던 특공대가 김현준 김선화 최승희를 포위함으로써 이날 7시간이 넘는 촬영을 끝을 맺었다.


이날 촬영은 단순한 드라마 촬영이 아닌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으로 남았다. 시민들은 차량 폭파 광경을 담기 위해 모두들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기에 바빴고 대기하고 있던 소방 차량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사용된 총기류는 데저트 이글, AK47 등 권·소총만 총 13종에 달했다. 총격신을 위해 준비된 탄약류만 2000여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오는 12월 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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