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꽃남' 언승욱, 일본서 한국인으로 오해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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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언승욱이 일본의 한 시상식에서 한국인으로 오인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언승욱(옌청쉬)이 일본의 한 시상식에서 한국인으로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뒤늦게 한국에 알려졌다.

지난 12일 언승욱은 일본의 CS방송 '스카이퍼펙트 TV'가 주최하는 '스카이퍼펙트TV 어워드 2009(Sky Perfect TV Award 2009)'의 해외드라마상을 수상하기 위해 도쿄 JCB회관을 찾았다.


이날 언승욱은 행사장에 들어서며 포토타임을 가진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가 일본인 리포터에게 일본어로 인사하자 리포터는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봐 달라"며 한국어로 "그것은 책입니다"라고 말했다. 언승욱이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자 동행한 일본 모델 앤 와타나베가 "(언승욱은) 대만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한국어로 말을 건 리포터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중국어 인사말('大家好')을 건네며 악수를 청했고 언승욱은 이를 뿌리치는 장난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넘겼다.

이 해프닝은 중국의 언론에도 소개되며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퍼져나갔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일본인은 애초에 중국인을 깔본다"며 분노했고 다른 누리꾼은 "사회자라면 사전에 인터뷰할 인물에 대해 숙지를 해야는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

언승욱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따오밍스(원작의 츠카사)'역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출신 배우 겸 가수다. 현재 남성 4인조 그룹 F4에 소속돼있으며 대만판 '하얀거탑(2006)', '꽃보다 남자'의 농구 버전 '꽃미남 농구단(람구화·籃球花, 2008)'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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