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혈서' 극성팬, 명예훼손 고소 시사

김훈남 기자 / 입력 : 2009.12.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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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2PM의 택연에게 보낸 혈서로 구설에 오른 한 팬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심한 욕을 하신 분들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2PM 멤버 택연에게 보낸다며 인터넷에 '생리혈서'를 공개한 극성팬이 자신을 향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혈서를 올렸던 누리꾼은 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나에게 심한 욕을 한 누리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음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디시인사이드에 그런 사진을 올린 것도 잘못이지만 택연에게 실제로 보낸 것은 아니"라며 "심각한 팬들은 '생리혈서' 등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니홈피의 대문글에는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겠다. 용서해 달라"고 밝힌 동시에 "더 심한 것들도 올라오는데 제 것이 기사화돼 많은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지난 달 28일 '디시인사이드' 2PM 갤러리에 '**짱'이라는 아이디로 '옥택연 너는 나 없이 살 수 없어'라고 쓴 생리혈서를 게재했다. 이를 두고 진위논란이 일자 그는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며 피묻은 속옷까지 공개해 다른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2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 게재 후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은 그치지 않자 "점점 나에 대한 얘기가 부풀려지는구나", "이제 저한테 욕하지 말아 주세요. 팬들은 자중해 주세요" 등의 글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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