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안방서 뜬 新예능스타? 길·안영미·정가은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12.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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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정가은 안영미ⓒ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 해가 지나면 어김없이 새로운 스타들이 발굴되기 마련이다. 올해는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계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배우 출신, 가수 출신을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와 세대에서 예능 스타들이 떠올랐다.

특히 기존에 댄스 그룹이 아닌 록이나 힙합 장르에서 등장한 스타들의 활약은 눈길을 모은다.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 길,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인 길은 MBC '놀러와'를 통해 이하늘과 호흡을 맞추며 느끼하면서도 건방진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후 '무한도전'에 몇 번의 게스트로 출연, '이 간길' 캐릭터를 소화하며 '무한도전'의 제 9의 멤버로 입성했다.

부활의 리더로 카리스마 있는 록 음악을 선보였던 김태원, 그가 KBS2TV '남자의 자격'에서는 할머니 캐릭터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국민 약골' 이윤석 보다 힘이 부친다는 그의 허약함이 개그로 승화, '저질체력', '병든 로커', '오늘, 내일' 등 다양한 닉네임을 얻으며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상반기 히트 드라마 주인공인 KBS2TV '꽃보다 남자'와 MBC '내조의 여왕'의 김준과 오지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KBS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입성해 야구 실력과 함께 '허당' 이미지를 심어주며 브라운관 안에서 진지한 모습 뒤로 비춰진 어설픈 행동으로 재미를 줬다.


배우 출신으로 눈길을 끄는 예능인으로 진지한 멜로 연기를 주로 해왔던 김성민. KBS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독특한 개그 관을 선보였다. 그는 난데없는 발언으로 이경규, 김국진 등 베테랑 개그맨들을 당황하게 만들며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었는가 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승기는 KBS2TV '1박2일'로 인기를 얻었지만 SBS '강심장'을 통해 예능 MC로서 자질을 보였다. 재치있는 순발력과 매끄러운 진행 실력, 게다가 강호동과의 오랜 친분으로 인한 호흡까지 보여주며 차세대 예능 MC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 다 뜬다? 올해도 역시 서인영, 손담비의 뒤를 이어 황정음, 유이가 '우리결혼했어요'의 스타로 떠올랐다. 종잡을 수 없는 말괄량이지만 남자 친구 김용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황정음은 MBC '지붕 뚫고 하이킥'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도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유이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성숙한 매력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상 남편인 박재정에게 속 깊은 씀씀이를 보여주며 남성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꿀벅지'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섹시한 매력까지 갖춰 예능은 물론 CF,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공중파를 위협하는 케이블인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의 정가은도 빼놓을 수 없다. 정가은은 예쁘장한 외모지만 화장실에서 볼 일 보는 파격적인 장면까지 리얼하게 연기하는 투혼을 발휘, 연기력과 예능감을 고루 갖춘 스타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KBS2TV '개그콘서트'의 대박 코너였던 '분장실의 강 선생님'의 안영미다. 여자 스타들이 기피하는 험한 분장을 마다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 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와 케이블 계의 '1박2일' 격인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와 지상파 시청률을 위협하는 tvN '롤러코스터'의 새 코너 '불친절한 가족'에도 연이어 캐스팅되며 예능 기대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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