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류 4대천왕 언론보도 자제 이유는?

도쿄(일본)=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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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송승헌 원빈(오른쪽) ⓒ 홍봉진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이 장동건 송승헌 원빈의 팬 미팅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며 한류 확산을 우려하는 눈치다.

17일 오전 니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 한류4대천황 팬미팅에 관해서 보도를 자제했다. 이는 그동안 한류 스타들이 개별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니칸스포츠지는 1면을 할애해 대서특필했었다.


이는 이들의 팬미팅으로 한류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좀처럼 모이기 힘든 네 명의 한류 천황이 모여 한류를 재점화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 16일에는 일본 10여 개 매체가 취재 경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되지 않아 의구심이 더욱 생긴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1만 5800엔(약 20만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회 모두 매진되는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일본 보통 공연 금액이 8000엔(약 1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대단한 성적이다.

한 일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류 4대 천왕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며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이 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고 평했다.


한편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은 16일 일본에 입국해 6시간의 리허설을 했고, 17일에도 오전 9시부터 리허설에 참석해 공연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병헌은 17일 오전 일본에 입국해 리허설과 2회의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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