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막내들' 승리vs형준vs준호…최고는?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2.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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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의 준호, 빅뱅의 승리, SS501의 김형준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YG엔터테인먼트


최근 SBS E!TV를 통해 '아이돌 막내 반란시대'라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 그룹의 막내 멤버들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예능계 섭외 1인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거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따로 생길 정도로 사실 아이돌 그룹에서 막내인 멤버가 주목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이들이 리더이다 보니 리더에게 더 많은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리더 외에도 그룹에서 주목받는 멤버들은 막내가 아닌 경우가 다수다. 더군다나 점점 그룹 멤버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멤버수가 많은 그룹에서 돋보이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생존 여부와도 직결된 문제가 됐다.


이러다보니 막내이면서도 1인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야망' 넘치는 멤버들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야망○○'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멤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야망계의 다크호스'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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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의 준호는 올 초 MBC에브리원 '떴다 그녀 시즌 3'에 출연하면서 '야망준호'라는 별명을 얻었다. 준호가 멤버들 가운데 유독 단독으로 화면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자 1인자로 올라서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팬들이 붙여준 귀여운 별명이다.

최근에는 준호가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의 안무 중 하나를 취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역시 야망준호"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틈틈이 박진영을 홍보하며 총애를 받고자 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애교 어린 추측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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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에 출연한 빅뱅 승리 ⓒ사진=SBS


그렇다면 '선배 야망'은 누굴까. 빅뱅의 승리가 그 주인공이다.

승리 또한 팬들 사이에서는 '야망승리'로 유명하다. 빅뱅 안에서도 독보적인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말들을 각종 방송을 통해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승리는 멤버들도 인정하는 야심찬 청년이기도 하다. 특히 리더인 지드래곤이 높은 인기를 얻자 지드래곤의 흉내를 내는 모습은 MBC '놀러와'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웃음을 줬다.

지드래곤은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해 '빅뱅 잠적사건'이라는 주제로 "사장님 몰래 좀 쉬어보려고 했지만 승리의 밀고로 실패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빅뱅의 1인자가 되기 위해 소속사 대표와 끈끈한 관계 유지에도 힘쓰는 모습에 팬들은 얄미워하기 보다는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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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SS501 김형준 ⓒ사진=화면캡처


SS501의 김형준은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야망을 드러냈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게 되면 어떤 점들을 요구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다른 멤버들이 전용 연습실, 다섯 멤버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팬들의 안전 등을 말한 반면 김형준은 "드라마나 솔로 데뷔"를 꼽았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승리의 냄새가 난다"며 야망승리에 이은 야망형준의 등장을 반겼고 김형준은 "그룹 활동은 하되 다섯 멤버 안에서 '촉' 튀어나오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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