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홍콩·말레이시아 등 亞 5개국 수출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12.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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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 제작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가 아시아 5개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 '히어로'의 제작사 유니온, 미디어 동물원 측에 따르면 '히어로'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시아 5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히어로'는 시놉시스와 대본 만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의 유명 수입 배급사인‘디지털 어드벤쳐’와 높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하는 기염을 토해내 화제가 됐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에 각각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방송사 MATV(Mei Ah Entertainment Group Limited)와 홍콩, 싱가포르의 수출 계약을 맺는가하면 '대장금', '커피 프린스1호점', '선덕여왕', '내조의 여왕' 등 한국 최고 인기작품들을 수입했던 곳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수입사 'TELESUCCESS'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 인기 드라마들을 가장 많이 수입했던 곳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수입사 'Hwa Yea Multimedia'와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역에서는 요즘 밝고 경쾌한 드라마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히어로'가 좋게 어필한 것 같다"며 "작품성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출 완료된 5개국 이외에도 중국과 대만도 협의 중이며 현재 아시아 각국에서 수출 계약 러브콜을 받고 있다. '히어로'가 범 아시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 관계자들을 비롯한 스태프, 출연 배우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을 가진 열혈 기자들이 부조리한 사회 권력층과 시원하게 맞붙는 고군분투를 통해 작은 영웅이 되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그려내며 그 진정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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