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신의 물방울' 간접광고 못넘고 제작무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1.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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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의 차기작으로 지목돼 높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신의 물방울'이 간접광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제작이 무산됐다..

5일 배용준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용준은 명품 와인을 다룬 드라마 '신의 물방울' 출연을 보류했다. 드라마 제작 역시 함께 무산됐다.


관계자는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일단 보류를 결정했다"며 "사실상 무산"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 원작만화 드라마화 판권 계약이 돼 있어 이 시한까지 제작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판권이 원작자에게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일본 아기 타다시의 인기만화 '신의 물방울'은 와인의 세계를 절묘한 비유와 함께 다룬 작품으로 와인 열풍을 이끈 화제작이다.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2008년 '신의 물방울'에 대한 한국어 드라마화 판권을 일본 고단샤로부터 정식으로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배용준의 출연도 자연스럽게 타진됐다.

그러나 매 에피소드마다 실존 와인의 브랜드, 이름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등장시키는 '신의 물방울'은 국내 간접광고 규제와 정편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키이스트 측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와인명을 밝히지 않고서는 극을 전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관계자는 "배용준씨는 다른 차기작을 현재 고심하고 있다. JYP와 키이스트가 함꼐 진행하는 '드림하이'는 출연 여부나 비중과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이라 차기작이라 하긴 어렵다"며 "현재 차기작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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