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연초 가요계 석권 3대배경①

[★리포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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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큐리,효민,지연,은정,보람,소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기자


6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연초 가요계를 석권 중이다.

티아라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정규 1집 수로곡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으로 10일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거머쥐었다.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뮤티즌송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앞서 티아라는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의 K-차트에서도 1위를 품에 안으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티아라는 새해가 시작한 뒤 순위제가 있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했다.

2010년에도 걸그룹 열풍을 지속시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티아라의 인기 배경에 대해 알아봤다.

▶후크송 매력+인상적인 포인트 춤의 '보 핍 보 핍'


티아라의 인기 급상승 배경에는 뭐니뭐니 해도 정규 1집 수록곡 '보 핍 보 핍'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곡은 포미닛의 히트곡 '핫이슈'와 '뮤직'을 만든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노래다.

펑키리듬의 댄스곡인 '보 핍 보 핍'은 제목인 '보 핍 보 핍'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수없이 반복된다. 즉, 후크송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그렇기에 한 번 들어도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쉽사리 잊지 못하는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이 점이 바로 우리말로는 '까꿍'의 반복 정도로 해석 가능한 '보 핍 보 핍'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보 핍 보 핍'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 하는데 초점을 맞춘 노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티아라 멤버들은 깜찍함을 한껏 살린 의상과 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춤동작들, 즉 두 손을 가슴 앞에 두고 고양이의 두 발처럼 움직이는 춤과 꼬리를 단 의상을 입고 엉덩이를 흔드는 춤 등 이른바 포인트 춤 동작들은 팬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보 핍 보 핍'의 인기 상승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멤버들의 다방면 활동도 분명 '호재'

은정 보람 효민 소연 큐리 지연으로 이뤄진 티아라. 티아라 멤버들은 '보 핍 보 핍' 활동을 전후로 개별 활동에도 열을 올렸다.

효민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에 출연 중이며 2월부터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소연 역시 지난해 말까지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서포터즈로 나섰다. 막내 지연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에 주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보 핍 보 핍' 활동 전,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쳤다.

멤버들의 활발한 개인 활동은 개개인에 대한 팬들의 호감을 더욱 높이며, 결국 티아라란 그룹의 인지도 상승이란 시너지 효과도 불러 일으켰다. 바로 이 시점에 인상적인 곡 '보 핍 보 핍'을 들고 나왔기에, 이 노래와 티아라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먼저 찾아가는 팬서비스

티아라의 강점 중 하나는 찾아가는 팬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다.

티아라는 '보 핍 보 핍'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던 지난 연말, 부산, 대구, 인천, 수원 등 지방 여러 곳은 연달아 찾으며 팬 사인회를 가졌다. 연말 지상파들의 가요 축제 준비와 출연으로 한없이 바쁜 와중에서도, 자신들에 지지를 보내준 먼 곳의 팬들을 스스로 찾아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다. 티아라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팬들을 위해 '보 핍 보 핍'의 크리스마스 버전도 방송을 통해 선보였다. 팬들의 크나큰 성원에 색다른 이벤트로 보답한 것이다.

이처럼 티아라는 높은 자세로 임하지 않고, 언제나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여러 이벤트를 직접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러면서 티아라에 대한 팬들의 친근감도 더욱 높아졌다. 이는 '보 핍 보 핍'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분명 한 몫을 하고 있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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