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기 "이혁재 하차..방송차질 죄송하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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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쿨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DJ로 호흡을 맞췄던 이혁재(왼쪽)와 조향기 ⓒ홍봉진 기자 honggga@


개그맨 이혁재가 룸살롱 폭행 시비에 휘말려 라디오 DJ직에서 하차한 가운데 호흡을 맞췄던 조향기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향기는 20일 오후 4시 KBS 라디오 쿨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을 통해 이혁재의 갑작스런 하차에 대해 사과했다.


조향기는 "오늘부터 이혁재씨가 하차하게 됐다. 일주일간 저 혼자 라디오를 진행하게 됐다"며 "방송에 차질이 생긴 점 청취자 분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향기는 "이번 주는 혼자 진행할 텐데 청취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혁재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시비 끝에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혁재는 이 룸살롱에서 다른 룸살롱에서 자리를 옮긴 뒤 앞선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을 다시 불렀으나 이미 퇴근했다고 하자 해당 가게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혁재가 지난 19일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려한 인생' DJ로 활동해왔던 이혁재의 하차를 전격 결정했다.

한편 이혁재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와전된 부분이 많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이미 당사자들끼리 합의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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