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폐결핵으로 한때 42kg, 무대서 죽자 결심"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1.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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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복귀한 배우 박영규가 폐결핵으로 한때 42kg이 나갔다며 당시 무대에서 죽자는 결심을 했었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박영규는 "폐결핵에 걸려 한때 42kg까지 나갔었다"며 "당시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주연을 맡았었다. 그래서 무대에서 아예 죽자고 결심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죽으면)명예라도 남지 않겠냐고 생각했다"며 "뼈만 남아 사람 얼굴이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살 희망이 별로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었는데 차라리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게 낫다며 나를 지켜주신 어머니가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모친에 대한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한편 박영규는 외아들이 2004년 21세의 나이에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을 받고 2005년 KBS 2TV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캐나다에서 생활을 해오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로 연예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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