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불교방송 출연 '종교편향' 사과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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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불교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종교 편향성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BBS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연이어 쾌거를 거두고 하다보니 흥분된 그 상황에서 무슨말 했는지 잘모르겠지만 특정종교에 대해 발언한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출신이고 아직 방송에 대해 미흡한 점이 많다"고 밝힌 뒤 "앞으로 좀더 배우고 그 자세로 겸허하게 남은 경기에 임하겠으며 국민여러분이 방송으로 인해 언짢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BBS 전경윤 사회문화팀장은 "이번 발언이 있기 전 섭외를 했는데, 마침 어제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인터뷰를 하게됐다"며 "제갈 위원이 공식사과문을 쓸 용의도 있다며 보다 진전되고 책임있는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제갈 위원은 24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결선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다" 등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불교계는 "스포츠정신을 위배한 선교활동"이라며 사과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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