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한대 장학생으로 불태운 학구열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3.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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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영 미니홈피


29일 자살한채 발견된 탤런트 고 최진영(41)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수시전형으로 한양대 예술학부에 연극학전공으로 '늦깎이' 입학했다. 올해초 3학기째를 맞아 휴학없이 등록후 수강신청 해 학교생활을 해왔다. 학교측은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그를 발견한 것은 모친과 여자 후배였다. "최진영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무슨일이 있느냐"고 전화해온 이 여학생과 함께 현장을 찾을 것. 이로 미루어보아 최진영은 최근까지도 학교생활에 열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 인터뷰에서도 "진짜 아팠던 하루 빼고는 모두 출석했다. 아마 출석률은 내가 1등일 것"이라며 학업에 몰두하고 있음을 밝혔다.

2009년 1,2학기 연속해 장학금을 받은 최진영은 "이번 학기는 연기 활동 복귀를 위해 최소한의 학점을 신청하되, 선택한 과목은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고 공부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숨지기전까지 학구열을 불태우며 생의 의지를 다졌던 고인이기에 팬들은 더욱 가슴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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