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박시후, 2인자들의 반란은 이제부터!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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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 포스터


3월31일 지상파 3사 수목극이 일제히 첫 방송된 가운데 SBS '검사 프린세스'(연출 진혁, 극본 소현경)가 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MBC '개인의 취향'과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각각 기록한 12.5%, 15.8%에는 못 미치는 시청률.


하지만 주연을 맡은 김소연의 톡톡 튀는 연기 변신과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시후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형성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 대목이다.

특히 드라마에 네 명의 주인공 중 두 번째 남녀를 소화했던, 어찌 보면 2인자였던 두 사람의 1인자 변신이 관심을 모았다.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란 주위의 걱정이 기우라는 듯 김소연은 초임 여검사 마혜리를 당차게 소화했다. 엉뚱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당찬 신세대의 전형을 보여줬다.


박시후도 묘한 매력을 가진 변호사 서인우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승화, 향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검사 프린세스'가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찬란한 유산'으로 대박을 냈던 진혁PD와 소현경 작가의 합작품이라는 점이다. 탄탄한 대본과 안정적인 연출력이 김소연, 박시후 두 사람의 1인자 변신에 날개를 달아줄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이날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는 시청률 경쟁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에 네티즌들의 호평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 김소연과 박시후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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