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담합' 조사위 재구성..이정수측 포함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4.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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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담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이 자진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오영중 변호사(법무법인 우신 변호사)를 선임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시키고 객관적인 조사위원회 활동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오 변호사를 새로운 위원장으로, 한국중·고빙상경기연맹 권금중 부회장을 위원으로 충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철수 위원장의 사퇴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 이정수 측의 이의제기가 발단이 됐다. 13일 기자회견에서 "김철수 위원장은 전재목 코치와 같은 대구 출신이고 간사 역시 빙상연맹 집행부다. 조사를 받아야 할 주체가 조사한다는 것은 공정성을 기할 수 없다"라며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위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 담합이 있었고, 이정수와 김성일 선수의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출전에 강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 발표하면서 구성됐다.

한편 새 위원으로 뽑힌 권금중 부회장은 쇼트트랙 선수 권수현의 아버지로, 안현수와 이정수 측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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