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이 "솔로女가수 변신 럼블피쉬, 기대하세요"(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5.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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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피쉬의 유일한 홍일점이자 보컬인 최진이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004년 4인조 밴드로 가요계에 데뷔, '으랏차차' '아이 고' 등으로 사랑을 받아온 럼블피쉬는 그 간 원년 멤버들의 탈퇴 및 새 멤버들의 합류가 이어지며 그룹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 럼블피쉬는 '여자솔로 가수 최진이'를 뜻하는 이름으로 변하게 됐다. 럼블피쉬가 지난해 9월 정규 4집 발표 이후 사실상 최진이 1인 체제로 거듭남과 동시에, 그녀가 이달 럼블피쉬란 이름으로 첫 솔로 음반을 내기 때문이다.

홀로서기에 본격적 나선 럼블피쉬 최진이는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다.

"멤버 오빠들 중 다른 팀으로 옮긴 분들도 있고 오빠들 중 드럼을 맡았던 분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하긴 했는데, 사실은 제가 홀로서기를 했다고 보는 게 가장 정확할 거예요. 물론 저희끼리 안 좋게 헤어진 것은 절대 아니에요. 곧 제가 럼블피쉬란 이름으로 발표하는 첫 음반이 나오는데, 팬들의 반응이 어떨까 무척 기대도 되고 두려움도 조금 있어요. 하지만 활동에 대한 의욕만은 최고죠."


이제 홀로 가요계를 상대해야함에도 불구, 최진이가 의욕에 찬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오는 13일 정식 발매될 럼블피쉬의 새 미니앨범 '아이 엠 미'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 때문이다.

최진이는 이번 음반에 담긴 총 5곡 중 타이틀곡 '어쩌지'를 포함, 무려 4곡을 발라드로 꾸몄다. '으랏차차' 등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밴드 럼블피쉬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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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이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원래부터 애절하고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했어요"라며 "이번 앨범은 제 의견을 보다 많이 담아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제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발라드를 대거 수록했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는 발라드는 넘어 다양한 변화도 시도하고 싶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최진이는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서를 직접 맡고 타이틀곡도 공동 작사하는 등, 음반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열정도 보였다. 그녀가 톱가수들의 치열한 경쟁의 시기가 될 5월에, 그것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솔로로 컴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다.

최진이는 "이번 음반은 발라드 위주로 꾸며졌기에, 럼블피쉬의 기존 히트곡 스타일을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어요"라면서도 "하지만 럼블피쉬가 최진이라는 솔로 여가수로 변신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뜻도 있었던 만큼, 이 변신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활발한 활동을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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