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류진, 17일 '국가' 본격등장..부진 설욕할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5.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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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왼쪽)-류진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에서 연기자로 겸업을 선언한 호란이 17일 드디어 연기자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호란은 17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 3회에 등장한다.


호란은 극중 정보국의 엘리트 요원. 지와 미를 동시에 겸비한 재원으로 동료 정보국 요원인 김상경의 옛 연인이다. 호란은 첫 등장에서부터 영화 '매트릭스'의 여자주인공 캐리 앤 모스를 연상케 하는 강인한 여성미를 뿜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전 애인인 김상경과 아직 남아 있는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호란과 함께 류진 역시 이날 방송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류진은 극중 재벌로 등장, 여순경 이수경과 코믹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류진과 이수경은 전작인 SBS '천만번 사랑해'에서 대리모와 의뢰인 관계로, 악연을 맺으며 연기를 펼쳤다. 전작에서는 악연의 인연을 맺은 류진과 이수경이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애정의 인연으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국가가 부른다'는 1,2회 방송분에서 전작인 '부자의 탄생'이 기록한 시청률에 미치지 못하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이하의 출발을 보인 상황. 이에 3회부터 본격 등장하는 호란과 류진이 드라마에 설욕 등판할 것으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1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호란과 류진이 3회 방송분부터 본격등장하면서 진정한 로맨틱 코믹 드라마의 요소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면서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극의 흐름도 본격화될 예정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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