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英스크린 평점 2.1..'하녀'보다↓..집계오류?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5.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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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시'의 이창동 감독,윤정희,이다윗,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등이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유니코리아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집계한 평점에서 2.1을 받았다. 기대보다 낮은 수치다.

20일(현지시간) 이번 영화제 기간 발행되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에서 '시'는 평점 2.1점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또 하나의 한국 경쟁작 '하녀' 2.2보다 낮은 점수다.


스크린 평점은 세계 각국의 기자 및 평론가 9명이 참여해 별점을 매겨 4점 만점으로 총점을 낸다.

하지만 이 평점 집계는 오류로 보인다. 9명이 참여해야 하는데 2명이 빠진 채로 평균을 계산했기 때문이다. 별 19개를 7명으로 나누면 2.7점 가량 된다.

'시'의 이 같은 평점은 예상보다 낮다. 스크린에서 매긴 경쟁작 13개 중에서도 중위권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마이크 리의 '어나더 이어'가 3.4점으로 가장 높으며, 자비에 보브와의 '신들과 인간들의'가 3.1점으로 뒤를 따른다.


물론 평점과 수상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지난해 '박쥐'의 경우 2.7점을 받아 중위권에 불과했지만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과연 '시'가 시상식에 초청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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